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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르담2020] 뉴스투데이 [조조할인]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관리자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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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할인]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뉴스투데이]◀ 앵커 ▶

프로젝트 불금, 조조할인 입니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2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버전이 지금 유일하게 한국에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다음 공연 계획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입국하고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배우들은, 한국이라 공연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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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당의 시대>

교회가 세상의 중심이던 1482년 파리, 대성당 시대의 시작,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노래하며 웅장한 막이 오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주교, 파리시 근위대장, 성당에서 종을 울리는 꼽추….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놓고 엇갈려버린 세 남자의 비극.

빅토르 위고의 190년 전 원작을 한 계단 업그레이드된 뮤지컬로 되살렸습니다.

전 세계 1,5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뮤지컬계의 신화도, 코로나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겨울을 끝으로 다음 공연이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었습니다.

[리샤르 샤레스트/그랭구와르 역]
"1월 23일에 중국 무대에 섰었어요. 그게 가장 최근 선보인 무대였죠. 첫 노래를 할 때 객석을 봤는데, 그때 처음으로 공연장 전체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다시 겨울이 찾아온 11월에, 마침내 한국에서 무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리샤르 샤레스트/그랭구와르 역]
“아마도 우리가 한국이라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동적인 부분은 사람들이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그 자리(공연장)에 오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한국이라서 가능한 것 같다는 이 배우는 1999년부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지켰습니다.

한국 방문도 여러 번입니다.

[리샤르 샤레스트/그랭구와르 역]
"한국에 자주 와 본 저로서는요. 오는 게 즐거워요. 정말 다이내믹한 나라니까요. 구경할 것도, 먹을 것도, 방문할 곳도 모든 게 굉장한 곳이에요."

크고 작은 자유를 빼앗긴 이 전염병의 시대.

하지만 예술가들의 자부심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리샤르 샤르세트/그랭구와르 역]
"의상이 완전히 바뀌었고, 조명, 소리를 섞는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공연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길 바라면서요.”

특히, 사람들이 모두 힘든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예술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엘하이다 다니/에스메랄다 역]
“지금 그 어떤 상황보다도 예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된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다시 공연장으로 가볼까요?

성당 주교의 계략으로 체포된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는 꼽추 '콰지모도'.

노트르담 대성당을 옮겨 놓은 무대, 성당 종 위에서 펼쳐지는 안무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도 깊습니다.

[박태희/인천 연수구]
“저는 오리지널 내한공연 때도 한 번 보고, 오늘도 또 보고, 다음 달에도 또 볼 예정이에요. 지금 기대되는 것은 온 것 자체로 기대되고, 심장이 두근두근….”

극 후반부, 종교와 욕망 사이 갈등하며, '에스메랄다'를 향한 집착이 광기로 변하는 주교의 모습은 긴장감으로 공연장을 꽉 채웁니다.

코로나 속에 대형 블록버스터 공연으로 방역과 예술을 동시에 잡으려는 공연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소망했습니다.

[리샤르 샤레스트/그랭구와르 역]
“우리 인생을 통틀어서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 될 거예요. 2020년에 우리가 한국에서 순회공연을 했다니, 이렇게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엘하이다 다니/에스메랄다 역]
"우리는 해낸 거지"

[리샤르 샤레스트/그랭구와르 역]
"마스크를 꼭 쓰고, 거리도 지키고, 소독 젤도 잘 바르고 만약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멋진 투어가 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