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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임모털] 마이클 잭슨 '살아 있네'

관리자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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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4주기 맞아 초대형 해외 뮤지컬 내한 잇따라

콘서트 형식 `스릴러 라이브` `태양의 서커스 투어` 눈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죽었지만 그의 전설은 여전히 살아 있다. 잭슨이 세상을

뜬 지 벌써 4년이 흘렀건만 미국 최고 인기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조차도 고인이

된 잭슨보다 더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다.

지난 4년간 잭슨은 수많은 헌정 공연과 음반 저작권, 영화 판권, 기념품 판매 등으로

무려 6억달러(약 6790억원) 수익을 거뒀다. 한국도 잭슨 열풍에서 예외는 아니다.

다음달 25일 그의 타계 4주년을 맞아 추모 공연 두 편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한다.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으로 만든 콘서트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가 다음달 26일 먼저

위용을 뽐낸다. 이어 7월에는 태양의 서커스가 선보이는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

투어`가 막을 올린다.

다음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선보이는 `스릴러

라이브`는 잭슨의 노래 32곡으로 만든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이다. 2006년 초연돼

지금까지 전 세계 25개국에서 400만명을 끌어 모았을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잭슨이 생전 선보인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가 20여 배우를 통해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벤`(Ben) `비트 잇`(Beat it) `데인저러스`

(Dangerous)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빌리 진`(Billie Jean) `스릴러`(Thriller)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 등 잭슨의 대표곡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잭슨 역으로 무려 배우 5명이 출연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꼬마 배우가 어린 시절 잭슨

역을 소화하고, 여자 배우가 잭슨의 강렬한 안무를 자기 방식으로 풀어낸다. 홀로그램

영상, LED 등 무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잭슨 동료로 그의 자서전까지 집필했던 아드리안 그랜트가 기획했고 뮤지컬 `물랭루즈`

`하이스쿨 뮤지컬` 예술감독을 맡았던 게리 로이드가 연출과 안무를 담당한다.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되는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

투어`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태양의 서커스`가 만든 작품이다.

2009년 잭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무산된 `디스이즈잇 월드 투어`에 미련을 둔 팬이

있다면 이번 공연이 기회다. `디스이즈잇 월드 투어`에 참여했던 스태프, 댄서, 밴드가

이 공연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압도적 무대 규모도 자랑거리다. 대형 컨테이너 38대가 무대장치, 의상, 소품을 나르기

위해 동원된다.


농구장보다도 큰 면적인 초대형 비디오 프로젝션이 무대 위에서 마이클 잭슨을 생생하게

되살려 낸다. 공연 한 번에 사용되는 의상만 해도 252벌이다. 잭슨의 전속 디자이너였던

잘디 고코가 의상 작업에 참여했다. 벌당 275개 LED가 들어간 의상만 90여 벌에 달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릴러 라이브 (02)554-0103,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 투어 (02)541-3184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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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관 기자    입력 2013.05.22 17:01:11   수정 2013.05.22 17:01:47

출처: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96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