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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록을 만난 모차르트...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아마데우스' 서울 상륙

관리자 │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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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 대구에 이어 지난 11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2009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무려 4500석의 파리 최대 극장 '팔레

드 스포르 드 파리'의 객석을 연일 만석으로 채우며 프랑스 전역을 강타했다. 프랑스 뮤지컬

사상 최단기간 110만 관객 동원, 유럽 투어 누적 관객 150만명.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대기록

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뤄지는 오리지널 팀의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을 기획한 마스트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는 15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 뮤지컬이 아시아 투어를 오기는 굉장히 어렵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해

비용은 물론이고 배우와 스테프가 1.5~2배 이상으로 더 필요하다"며 아시아 최초 내한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프랑스 뮤지컬의 히트 제조기로 통하는 '아마데우스'의 제작사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제작사가 '좋은 공연을 아시아에 최초로 론칭하자'고 의기투합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지난 2012년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라는 이름의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당시 클래식 선율과 록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오묘한 음악, 독특한 무대 조명과 의상

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난해 한 뮤지컬 전문지에서는 관객이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1984년 개봉한 밀로스 포먼의 동명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괴짜로서의 면모보다 내면과 실제 삶에 집중해 인간 모차르트의 고뇌와 절망, 사랑과 성공,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무대 위에 펼쳐 놓는다.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 제작자 도브 아띠아는 "모차르트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이 아닌 록스타

로 탄생하는 과정을 다뤘다. 클래식과 현대적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기존의 프랑스 뮤지컬

과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어 버전 공연 이후 몇 년만에 오리지널팀이

내한한 만큼 발전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초연과 동시에 오리지널팀 자체적으로도 5년만에 올리는 무대인 만큼 캐스팅에

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차르트 역은 초연 배우인 미켈란젤로 로콩테, 살리에리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페뷔스 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로랑 방이 새롭게 맡았다. 이 밖에도 초연 멤버

인 솔랄, 마에바 멜린, 디앙 다씨니가 각각 레오폴드, 난넬, 콘스탄체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은 내달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변영건 수습기자 




입력 : 2016.03.15 19:09  수정 : 2016.03.15 19:09

출처: [파이낸셜 뉴스] http://www.fnnews.com/news/201603151909059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