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공식 체험 전시
작은 자극에도 훼손될 수 있어 해외 반출이 어려운 반 고흐의 작품과
이에 녹아든 그의 지난 삶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던 반 고흐 미술관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 현대적 접근법을 사용해 반 고흐의 작품과 삶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성격의 미술 체험 전시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를 제작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볼 수만 있었던 기존의 전시와는 달리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그의 지난 삶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체험 전시로
‘인간 빈센트 반 고흐’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
반 고흐 외 주변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 가이드는 반 고흐의 편지를 바탕으로
반 고흐 미술관에서 특별 제작됐다.
성우들이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는 각 전시 공간과 정확히 맞물리며
전시 관람의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오디오 가이드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체험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용/어린이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반 고흐의 작품과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오감으로 경험하는 미술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창작 과정부터 완성된 작품 하나하나까지
보고 듣고 만지며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반 고흐와 동생 테오, 테오의 아내 요안나, 고갱 등의 목소리를 들으며
반 고흐가 느꼈던 감정을 함께 느끼고,
반 고흐의 시선으로 네덜란드의 시골부터 파리의 거리를 바라보며,
반 고흐가 사랑했던 도시인 남부 프랑스 아를에서 맡았던 밀짚의 향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유화 ‘추수’의 일부를 확대한 전시물을 만지며 그의 작품 기법을 확인해볼 수 있다.
과학적 원리로 체험해보는 미술 세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통해 미술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현미경으로 반 고흐 작품의 재료와 기법을 확인할 수 있고,
자화상을 그리며 반 고흐만의 독특한 색깔의 비밀을 색채론을 통해 접해볼 수 있다.
원근틀로 반 고흐가 공부한 원근법의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장치로 반 고흐가 사용했던 색과 붓터치 기법을 직접 확인하며
반 고흐의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해볼 수 있다.
반 고흐 미술관이 개발, 제작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
‘반 고흐 미술관’은 반 고흐의 작품을 전 세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후지필름 유럽과 협업하여 3D 프린트 특허 기술을 개발,
실제와 구분이 불가할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반 고흐 한정 복제품’을 제작했다.
엄선된 9개의 명화를 작품당 260개 한정으로 제작, 큐레이터가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보증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 중 8점을 이번 국내 전시에서 직접 보고 만지며
반 고흐의 유화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